홍콩 H지수 ELS 손실 위기 투자자 주의 및 문제점

내년 상반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지수(ELS)의 손실 위기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손실 위기에 노출된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액만 6조원 가량으로 추정되며, 금감원과 언론은 홍콩 H지수 연계한 ELS 상품들의 만기가 다가올 때 8.4조 규모의 폭탄이 터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ELS (Equity-Linked Securities) 개념과 구조

ELS는 Equity-Linked Securities의 약어로, 주가연계증권으로 불리며, 기초자산의 가격에 연동해 상품의 수익과 손실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이다. 홍콩 H지수 ELS는 홍콩 항셍지수를 기초지수로 하여 항셍지수의 등락에 따라 손실과 이익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고수익 상품을 고객에게 권유했으나, 이 과정에서 원금손실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ELS 상품의 구조와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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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상품은 원금의 -100%까지 손실이 가능하며, 현실적인 수익률은 선취 수수료와 운용보수를 고려하면 낮은 수준이다. 구체적인 상품 중 하나로 신한은행에서 판매중인 KSE-42호를 예로 들 수 있는데, 기초지수로 KOSPI200, S&P500, EUROSTOXX50를 추종하며, 일정 조건 충족 시 3년간 연 5.8%의 수익을 제공한다. 그러나 수익은 펀드 만기일에 기초자산의 일정 가격을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손실이 발생한다.

중국 경제와 홍콩 H지수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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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지수는 중국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는 시장으로, 중국 경제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현재 중국 경제의 어려움과 홍콩 H지수의 하락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대형 부동산 기업 파산과 채무 위기, 중증그룹의 부채 증가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에 대한 회피적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손실 발생과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여부

현재까지 손실이 확정된 ELS 상품은 7조원이며, 이 중 6조원은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할 상품이다. 금감원은 ‘제2의 사모펀드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 중이다. 금감원은 판매사들이 충분한 설명을 했는지, 적절한 등급의 상품을 판매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투자자의 보상 가능성

투자자들은 손실이 발생할 경우 판매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금융투자업자는 투자자에게 투자를 권유할 때 일정한 의무를 가지고 있으며, 설명 의무, 적정성, 적합성 등이 이에 포함된다. 특히 ELS 상품은 구조가 복잡하여 설명이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판매사가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면 불완전판매에 해당할 수 있다.

ELS 재투자자의 특수성과 보상비율에 대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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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는 만기 이후 비슷한 상품으로 재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판매사가 설명의무를 충족하지 못했다면 투자자에게 더 큰 보상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재투자자들은 과거와 달리 불완전판매 이슈에 대한 면죄부가 높아질 수 있어 보상 비율이 낮게 책정될 가능성도 있다.

종합하면, 홍콩 H지수 ELS 손실 위기는 투자자들에게 큰 경고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금감원의 강력한 감시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향후 ELS 상품의 투자에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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