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받는 부모님, 연말정산 부양가족으로 등록할 수 있을까?

연말정산이 다가오면 직장인들이 가장 신경 쓰는 항목 중 하나가 바로 인적공제입니다. 인적공제는 본인뿐만 아니라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부양가족에 대해서도 적용받을 수 있는 공제 항목으로, 절세 효과가 큰 만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

그렇다면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만 받는 부모님도 인적공제 대상이 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가능합니다.

그럼 국민연금 부양가족 등록 요건과 기초연금 부양가족공제 가능 여부, 연금소득 확인 방법까지 상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국민연금 수급 부모님, 인적공제 가능한 조건

국세청은 다음 세 가지 기준을 충족하는 부모님을 인적공제 대상으로 인정합니다.

이때 연간소득금액에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이자배당, 퇴직소득, 양도소득이 포함되며, 기초연금과 장애연금, 유족연금 등 비과세 소득은 제외됩니다.

국민연금을 수령하더라도 무조건 인적공제가 가능한 것은 아니며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바로 과세대상 연금액이 516만 원 이하인지 여부입니다.

즉, 연간 국민연금 수령액이 5,166,667원 이하라면 인적공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 기준을 초과하면 연금소득금액이 100만 원을 넘게 되어 기본공제 요건에서 제외됩니다.

기초연금은 전액 비과세 소득입니다. 따라서 부모님이 기초연금만 받는 경우라면 소득 요건(100만 원 이하)을 충족하게 되어 인적공제 등록이 가능합니다.

기초연금 부양가족공제는 일반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국민연금과 혼합 수령 중인 경우에만 유의하면 됩니다.

국민연금공단 전자민원서비스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는 ‘연금소득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을 통해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서류는 다음 해 2월부터 발급 가능합니다.

다음과 같은 연금소득은 과세대상이 아니므로, 연간소득금액 계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반면, 2002년 1월 1일 이후 납부한 국민연금에서 산정된 연금 및 반환일시금은 과세대상으로 간주됩니다.

가능합니다. 기초연금은 비과세 소득으로 소득금액 계산에서 제외되며, 국민연금의 과세 대상 금액이 516만 원 이하라면 인적공제 등록이 가능합니다.

네. 주민등록상 따로 살더라도 실질적으로 생계를 같이 하면 부양가족으로 인정됩니다. 단, 세무서나 국세청에서 사실 확인 요청이 올 경우 설명 가능해야 합니다.

맞습니다. 국민연금 외에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 다른 과세 소득이 있고 그 총합이 100만 원을 초과하면 인적공제가 불가능합니다.

부모님 한 분당 1명만 공제 대상자로 등록 가능합니다. 중복 공제는 허용되지 않으며, 세무서 확인 시 가산세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연말정산에서 국민연금 받는 부모님을 부양가족으로 등록하고 인적공제를 받고자 한다면, 다음 조건을 체크하세요.

정확한 확인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의 연금 모의계산 또는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국세상담센터 126번으로 문의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