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누가 더 잘 둘까?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신진서 프로 바둑기사 연봉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신진서 비교와 프로바둑기사 연봉 및 입단 방법
바둑이 단순한 보드게임을 넘어 수읽기와 인간 관계, 심리전까지 아우르는 깊은 세계임을 보여주는 영화 《승부》. 이 작품을 통해 조훈현과 이창호, 그리고 이후 이세돌과 신진서까지 한국 바둑의 전설들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네 기사의 실력은 어느 정도였을까?
한국 바둑의 네 전설, 누가 더 잘 뒀나?
시대를 달리하며 활약한 네 명의 기사는 각기 다른 바둑 세계를 만들었기 때문에 단순히 바둑 실력 순위를 단정짓기보다는, 시대별 상징성과 스타일, 기록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비교할 수 있다.
이름 | 세계대회 우승 | 주요 타이틀 | 기풍 및 영향력 요약 |
---|---|---|---|
조훈현 | 7회 | 응씨배, 후지쓰배 등 | 한국 바둑 세계화의 선구자, 강한 승부욕과 형세 판단 |
이창호 | 21회 | 응씨배, LG배, 삼성화재배 등 | 철저한 수읽기와 냉정함, 승부의 정석 |
이세돌 | 18회 | 응씨배, 삼성화재배, 춘란배 등 | 창의성, 감각, 변칙성, AI시대의 아이콘 |
신진서 | 10회 이상(진행형) | LG배, 삼성화재배, 춘란배 등 | AI 스타일 완전 구현, 현역 세계 1위 |
한국 바둑, 세계 대회 실적은 어느 정도일까?
한국은 1990년대부터 세계 바둑대회에서 꾸준히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과 일본을 압도해왔다.
이창호의 전성기에는 한국이 세계대회를 휩쓸다시피 했고, 이세돌이 그 뒤를 이어 중국의 커제를 비롯한 세계 강자들과 경쟁하며 세대교체를 이끌었다. 현재 신진서가 세계 랭킹 1위를 지키며, AI 바둑 시대에도 인간 바둑의 최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대회명 | 한국 우승 횟수 (2024년 기준) | 주요 우승자 |
---|---|---|
LG배 | 15회 이상 | 이창호, 이세돌, 신진서 |
삼성화재배 | 13회 이상 | 이세돌, 신진서 |
응씨배 | 4회 |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
춘란배 | 3회 | 이세돌, 신진서 |
프로 바둑기사 연봉은 얼마나 될까?
프로 바둑기사의 수입은 고정 연봉이 있는 스포츠 선수와는 다소 다르다.
성적과 소속 기전, 활동량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며, 상금, 후원, 해설 및 콘텐츠 출연료 등으로 구성되며 대략적인 수입 구간은 다음과 같다.
구분 | 예상 연 소득 범위 | 설명 |
---|---|---|
최상위 기사 | 5억~10억 원 이상 | 세계대회 다수 우승, 광고·해설 활동 활발 |
상위권 기사 | 1억~5억 원 | 국내외 성적 우수, 콘텐츠 출연 가능성 |
중위권 기사 | 5천만~1억 원 | 국내 기전에서 일정 성적 유지 |
하위권 기사 | 2천만~5천만 원 | 상금 및 리그 활동에 의존, 생활 안정 어려움 |
신예/신인 | 1천만 원 이하 | 입단 후 일정 기간은 연습생 또는 출전 제한 |
참고로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같은 세계 톱 랭커들은 연간 5억 원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이세돌의 전성기 당시 연수입은 10억 원에 달했다.
프로 바둑기사가 되려면? 등급과 입단 방식
한국기원 기준, 프로 바둑기사는 보통 초단부터 9단까지 있으며, 입단 자체가 매우 어려운 과정이다.
등급 | 설명 |
---|---|
1~9급 | 아마추어 입문 단계. 동호인 수준 |
1~6단 | 아마추어 고단자. 입단 준비 가능 |
프로 1단 | 입단 대회 또는 특별 선발로 입단 |
프로 9단 | 성적 누적으로 승단하거나 승단제 통과 시 가능 |
보통 프로바둑에 입단을 위해선 보통 입단대회(연 1~2회)를 통과해야 하며, 약 100~200명의 지원자 중 단 2~4명만이 프로 자격을 얻는다.
어린 시절부터 바둑도장에서 수련하거나, 영재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 교육을 받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이창호는 11세에 입단했고, 조훈현은 9세에 입단한 최연소 기록 보유자다.
즉 누가 더 잘 두느냐보다, 시대를 바꾼 기사들
바둑 실력은 단순히 숫자로 평가할 수 없다. 조훈현은 한국 바둑의 뿌리를 만들었고, 이창호는 완성도를 높였으며, 이세돌은 바둑의 자유를 보여줬고, 신진서는 기계가 지배하는 바둑판 위에서 인간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다.
그리고 이 네 명 모두는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잘 두는 기사‘였다.
지금 누군가 프로 바둑기사를 꿈꾼다면, 단순히 승부만이 아니라 바둑이 가진 철학과 예, 도, 그리고 인간적인 감정까지도 배워야 할 것이다. 앞으로 한국 바둑이 어떤 스타를 또 만들어낼지, 그 판은 여전히 던져져 있다.
FAQ
프로 바둑기사가 되려면 몇 급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H2부터 직접 프로 입단과 연결되지는 않지만, 대부분 유소년 시절 1~6단 이상의 아마추어 실력을 갖춘 뒤 바둑도장 또는 영재교육을 통해 실력을 쌓아 입단대회에 도전합니다.
보통 초등학생 시기부터 체계적인 훈련이 시작되며, 조훈현은 9세, 이창호는 11세에 입단했을 만큼 조기 교육이 중요한 분야입니다.
프로 바둑기사는 몇 단까지 존재하나요?
한국기원 기준 프로기사는 1단부터 9단까지 있으며, 입단하면 1단으로 시작합니다.
승단은 성적 누적(우승 횟수, 승률 등)을 통해 이뤄지며, 9단은 최고의 명예에 해당합니다. 예외적으로 큰 공을 세운 경우 특단 승단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프로 바둑기사의 평균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요?
기사의 순위와 성적에 따라 연봉 격차가 크지만, 상위권 기사는 연 1억 원 이상, 세계대회 우승자가 포함된 최상위권은 5억 원 이상도 가능하며, 중하위권은 2천~5천만 원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설, 유튜브, 바둑TV 출연료 등 부가수입도 수입의 일부를 차지합니다.
이창호와 이세돌, 누가 더 잘 뒀나요?
기록으로는 이창호가 세계대회 21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자이며, 정밀한 수읽기와 안정된 운영이 강점입니다.
반면 이세돌은 창의성과 감각적인 바둑으로 인간적인 승부의 상징이 되었고, 알파고를 상대로 한 판을 이긴 유일한 기사입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습니다.
신진서는 세계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신진서는 2025년 현재 세계 랭킹 1위를 기록 중이며, LG배, 삼성화재배 등 세계대회를 연이어 우승하며 한국 바둑의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AI 바둑과 유사한 정교한 운영능력과 실전 감각을 겸비해 ‘AI 시대의 인간 챔피언’으로 불립니다.
한국 바둑의 세계 대회 성적은 어느 정도인가요?
한국은 1990년대부터 세계 바둑의 중심에 있었고, LG배, 삼성화재배, 응씨배 등 세계 주요 대회를 다수 석권했습니다.
특히 이창호, 이세돌, 신진서 등은 각각의 시대를 대표하며 한국이 세계 바둑 최강국 중 하나임을 입증했습니다.
바둑은 AI에게 완전히 밀렸나요?
2016년 알파고 이후로 바둑은 AI가 인간을 능가하는 영역으로 진입했지만, 인간 기사들의 경쟁은 여전히 의미가 큽니다.
신진서와 같은 최정상 기사는 AI 스타일을 분석하고 인간적으로 해석하며 새로운 수준의 바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둑의 재미는 승부 그 자체보다도 수읽기와 심리, 인간의 품격에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기사가 아니어도 바둑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아마추어 바둑 고수들도 해설, 강의, 유튜브 콘텐츠 제작, 바둑 교육(초등학교·시니어 클래스 등)을 통해 수입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바둑 분석 툴을 활용한 연구자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