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노벨문학상 상금 14억 세금? 전액 비과세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상금과 세금 그리고 ‘소년이 온다’의 메시지”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국 작가 한강은 한국 문학사에 큰 획을 그었을 뿐만 아니라, 교육계와 문학계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강이 받은 상금은 약 13억 4,000만 원으로, 그녀는 이 상금을 세금 없이 전액 수령할 수 있다.

번호	상 명	수여 주체	비과세 근거
1	노벨상	노벨 재단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
2	외국 정부나 국제 기관의 상금	외국 정부, 국제기구, 국제단체, 외국 단체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
3	과학전람회 상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
4	대한민국 과학기술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
5	대한민국 미술대전 상금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
6	체육상 상금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
7	문화 예술 분야 상	다양한 국내외 문화 예술 단체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

이는 국내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에 따라, 노벨상과 같은 국제적인 상을 수상한 경우 상금과 부상이 비과세 소득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교육계의 반응과 문학적 울림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은 교육계에서도 큰 축하를 받았다. 특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논평을 통해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에서 꿈과 희망을 품은 문학 소녀·소년이 더 많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의 교사들이 한강 작가의 성공을 본받아,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를 양성하기 위해 더 열심히 교육에 매진하겠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또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한강의 작품이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 삶의 연약함을 강렬한 시적 산문으로 드러낸다”는 평가에 주목하며, 이번 수상이 학교 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한강의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학생들이 역사적 상처를 이해하고 인간의 연약함에 대해 성숙한 시각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교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년이 온다’와 노벨문학상의 의미

한강의 대표작 중 하나인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 사건을 강렬한 시적 문체로 풀어낸 소설이다.

이 작품은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의 연약함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한 개인의 고통이 어떻게 사회 전체의 고통으로 확산되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한강은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고통과 상처를 드러내는 동시에, 잊혀지지 않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문학으로 기록했다.

소년이 온다에서 드러나는 감정의 깊이와 역사의 폭력은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의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스웨덴 한림원이 한강을 수상자로 선정하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강의 작품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으며, 그녀의 수상은 문학이 사회적 상처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노벨문학상 상금과 세금 문제

한강 작가는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 4,000만 원)를 수여받는다. 국내 소득세법에 따르면, 노벨상과 같은 국제적인 상에 대한 상금은 비과세로 처리되므로, 한강은 상금 전액을 세금 없이 받을 수 있다. 이는 국내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에 따라, 외국 정부나 국제기관으로부터 받는 상금은 비과세 소득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노벨상뿐만 아니라 과학전람회 상금이나 체육상 상금 등 일부 상금도 동일하게 비과세로 처리된다.

한강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은 단순한 문학적 성취를 넘어, 한국 문학과 교육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년이 온다와 같은 작품을 통해 역사의 상처를 문학적으로 치유하고,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한강 작가를 본받아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

그녀의 수상은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문학이 세대를 이어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탐구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