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 다쳤을 때, 산재보험 병원비와 월급 다 받을 수 있나요?
산재보험, 병원비만 보장할까요? 치료비부터 월급까지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직장에서 다쳤거나, 일로 인해 병이 생긴 경우 산재보험이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줍니다. 많은 분들이 “치료비만 지원하는 거 아냐?”라고 오해하시지만, 실제로는 병원비부터 월급, 장해보상, 직업복귀까지 폭넓게 지원됩니다.
구분 | 산재 되는 상황 | 산재 안 되는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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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중 사고 | 기계에 손이 끼이는 사고, 건설 현장에서 추락, 공장에서의 감전 등 | 사적 행동 중 발생한 사고 (업무시간 중 몰래 외출 중 사고 등) |
업무상 질병 | 소음으로 인한 청각 손상, 유기화학물 노출로 인한 폐질환 등 | 개인 질환(고혈압, 당뇨 등)이 원인으로 명확한 업무 관련성이 없는 경우 |
출퇴근 중 | 통상적 경로·방법으로 출퇴근 중 교통사고 | 출퇴근 중 개인용무로 경로 이탈 후 사고 |
업무 외 활동 | 회사 지시로 인한 교육·행사·회식 중 사고 | 자율적으로 참석한 사적 모임이나 개인 선택적 활동 중 사고 |
출장 중 | 출장지에서 업무 수행 중 교통사고, 식사 중 넘어짐 등 | 출장 중 관광·개인 일정 중 사고 |
휴게시간 중 | 사내 식당·휴게실에서 발생한 사고 | 근무지를 이탈해 외부 카페에서 개인적으로 쉬던 중 사고 |
그럼 지금부터 산재 시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병원비 환급부터 월급 대체 수당까지 꼼꼼히 정리해드릴게요.
✅ 1. 산재보험, 단순 병원비만 지원하는 게 아니다!
산재보험은 치료비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근로자를 지원합니다.
지원 항목 | 주요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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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급여 | 진료비, 약값, 수술비, 입원비, 교통비, 간병비 등 치료 관련 모든 비용 지원 |
휴업급여 | 치료 기간 중 일하지 못한 날에 대해 평균임금의 70% 지급 |
상병보상연금 | 2년 이상 치료 필요 시, 휴업급여 대신 지급 |
장해급여 | 치료 후에도 장애가 남으면 1급~14급에 따라 일시금 또는 연금 지급 |
간병급여 | 의학적 간병 필요 시, 간병비 지급 (전문간병인 or 가족 가능) |
이송비 | 통원/입원/재활 시 교통비, 이동비용 지원 |
직업복귀 지원 | 원직장 복귀 시 사업주에 인센티브, 훈련비, 훈련수당 등 제공 |
유족급여 및 장례비 | 산재로 사망 시 가족에게 지원 |
💊 2. 치료비는 어떻게 처리되나요?
- 산재 지정 의료기관에서 치료 시: 근로복지공단이 병원에 직접 비용 지급
- 비지정 의료기관 이용 또는 자비부담 치료 시: 나중에 요양비 청구 가능
🔹 진료비, 약제비, 간병료, 보조기기, 교통비 등 전반적인 요양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단, 비급여 항목(미용 목적 수술, 상급병실료 등)은 제외될 수 있습니다.
🛌 3. 치료 중 월급(수당)은 어떻게 되나요?
치료로 인해 일을 못하게 되면 걱정되는 게 ‘생활비’죠.
산재보험에서는 ‘휴업급여’라는 이름으로 생활비를 보전해줍니다.
- 휴업급여 = 평균임금의 70% X 휴업일수
- 통상 하루 평균 7~10만 원 정도 지급됩니다.
- 2년 이상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상병보상연금’으로 전환 지급됩니다.
🧑🦽 4. 치료 후 후유장해가 남았다면?
등급 | 주요 예시 | 지급 방식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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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 양팔·양다리 절단, 전신마비, 의식 없음 등 | 연금 | 일상생활 완전 불가능 |
2급 | 한쪽 팔 + 한쪽 다리 절단, 심한 정신질환 등 | 연금 | 간병 필요, 독립생활 불가능 |
3급 | 양팔 관절 강직, 시각·청각 중복 손실 등 | 연금 | 중증 후유장해로 업무 불가 |
4급 | 한쪽 팔 절단, 시력 완전 손실, 심한 언어장애 등 | 연금 또는 일시금 | 직업 활동 어려움 |
5급 | 한쪽 다리 무릎 이상 절단, 뇌기능 일부 손상 등 | 연금 또는 일시금 | 제한적 업무 가능 |
6급 | 한쪽 눈 실명, 손가락 절단 3개 이상 | 연금 또는 일시금 | 중간 수준의 장해 |
7급 | 손목·발목 강직, 심한 청력 손실 등 | 일시금 또는 연금 | 경미한 업무 가능 |
8급 | 손가락 2개 절단, 청력 양측 60% 이상 상실 등 | 일시금 | 경증 장해 |
9급 | 한쪽 무릎 기능 소실, 척추 일부 손상 | 일시금 | 경미한 후유장해 |
10급 | 한쪽 손가락 강직, 한쪽 귀 청력 손실 | 일시금 |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불편함 있음 |
11급 | 경추 염좌, 일부 감각 소실 등 | 일시금 | 치료 후에도 기능 저하 지속 |
12급 | 손가락 1개 절단 또는 강직, 가벼운 운동장애 | 일시금 | 경미한 장해, 치료는 끝났지만 불편함 있음 |
13급 | 수지 관절 기능 약화, 시력 경미한 저하 등 | 일시금 | 경미한 후유증 |
14급 | 외관상 흉터, 약간의 통증, 기능 저하 | 일시금 | 장해는 있으나 생활에 큰 지장 없음 |
장해급여는 산재로 신체에 장애가 남았을 경우 지급되는 보상입니다.
장애 정도에 따라 1급~14급으로 구분되며, 일시금 또는 연금 형태로 지급됩니다.
- 1~3급: 간병급여 및 상병보상연금 신청 가능
- 1~7급: 연금 또는 일시금 중 선택 가능
- 8~14급: 원칙적으로 일시금 지급
예: 5급 이상은 대부분 연금 형태로 지급, 하위 등급은 일시금
등급은 근로복지공단의 장해진단서 심사 및 심의를 통해 확정
👨🔧 5. 다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업복귀 지원
- 원직장 복귀 시 사업주에게 직장복귀지원금 지원
- 훈련기관을 통한 재취업 훈련 시, 훈련비+훈련수당 지급
- 1급~12급 장해근로자 대상
📄 6. 산재 신청, 어렵지 않아요
- 요양급여 신청서, 의사의 요양급여 신청 소견서만 준비하면 됩니다.
- 대부분 산재지정 병원이 대행 신청해주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아요.
- 요양급여는 치료 시작일 다음 날부터 3년 이내에만 신청하면 됩니다.
(그 이상 지나면 시효 소멸)
🔒 7. 산재 신청했다고 해고? 절대 불가!
- 산재 신청했다고 해고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건 불법입니다.
- 위반 시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일하다 다쳤다면 절대 혼자 끙끙 앓지 마세요.
산재보험은 단순한 병원비 보장 수준이 아니라, 당신의 회복과 생계, 미래의 복귀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합니다.
산재보험 FAQ
❓ 산재 승인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보통 1~2주 내외가 소요되며, 사고 유형이나 진단 내용이 복잡할 경우 1개월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선치료 후 승인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 회식 중 사고도 산재처리가 되나요?
회식이 회사 공식 행사이며 상사의 지시나 조직문화상 강제성이 있었다면 산재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자율적인 사적 음주 중 사고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 산재요양 중 다른 직장에서 일할 수 있나요?
불가능합니다. 산재요양 중에는 치료와 회복이 우선이기 때문에 휴업급여나 연금 수급 중 겸직이 금지됩니다. 만약 적발될 경우 산재급여 환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산재보험은 근로계약이 없었던 사람도 받을 수 있나요?
원칙적으로 근로계약이 성립한 근로자만 가능하지만, 실질적으로 사용종속관계가 인정되는 경우(프리랜서처럼 보이지만 정해진 장소·시간에 일한 경우 등)도 산재 승인 사례가 있습니다.
❓ 산재로 사망한 경우 어떤 보상이 있나요?
유족급여(유족연금 또는 일시금)와 장례비가 지급됩니다.
유족급여는 사망 근로자의 평균임금의 일정 비율을 기준으로 계산되며, 배우자와 자녀 등 법정 유족 순서에 따라 수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