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과 겸업을 통한 부업 소득, 연말정산과 세금 신고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날 많은 직장인들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업 중 하나로 ‘배달 알바’를 선택합니다.
특히 쿠팡이츠나 배민 등의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시대가 왔죠. 하지만 이런 부업을 할 때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바로 ‘세금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도 회사 퇴근 후 시간이 남거나 주말같은 경우 짬짬히 부업으로 쿠팡이츠 배달이나 일용직 알바와 함게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오늘은 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장인이 부업을 할 때 발생하는 세금 신고와 연말정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부업을 통한 소득은 주업의 소득과는 별개로 처리되며, 이는 연말정산 때 고려되지 않으며 이는 흔히 유튜버나 아프리카tv, 블로그 등의 수익도 이와 동일합니다.
부업 종류 | 특징 | 기술 수준 | 시간 투자 요구도 |
---|---|---|---|
블로그/콘텐츠 제작 | 자신의 전문 지식이나 취미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및 수익화 | 중 | 중간-높음 |
유튜브 채널 운영 | 비디오 제작 및 편집 능력 필요, 다양한 주제로 동영상 제작 | 중상 | 높음 |
제품협찬 인플루언서 | 제품 리뷰 및 프로모션, 소셜 미디어 활용 능력 요구 | 중 | 중간 |
전문 번역 | 외국어 능력 및 전문 지식 필요, 문서 및 콘텐츠 번역 | 높음 | 중간-높음 |
크몽 웹디자인 프리랜서 | 웹사이트 디자인 및 사용자 경험 설계 능력 필요 | 높음 | 중간-높음 |
데이터 입력 | 정확한 타이핑과 데이터 관리 능력 요구 | 낮음 | 낮음-중간 |
그래픽 디자인 | 디자인 스킬 및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 필요 | 높음 | 중간-높음 |
소셜 미디어 관리 | 소셜 미디어 계정 운영 및 콘텐츠 제작 | 중 | 중간 |
웹 개발 및 프로그래밍 | 웹사이트 개발 및 앱 제작, 프로그래밍 능력 필요 | 높음 | 높음 |
온라인 튜터링 | 지식을 공유,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수업 진행 | 중상 | 중간 |
배달 알바 | 직접 또는 배달 플랫폼을 통한 배달 서비스 제공 | 낮음 | 낮음 |
투자 및 주식 거래 | 금융 지식 필요, 주식 또는 기타 투자 상품 거래 | 높음 | 낮음-높음 |
온라인 상점 운영 | 제품 소싱 및 온라인을 통한 판매 | 중 | 중간-높음 |
프리랜스 글쓰기 | 글쓰기 능력을 활용, 다양한 플랫폼에서 작업 가능 | 중상 | 낮음-중간 |
따라서, 부업으로 얻은 소득은 연말정산이 아닌 별도로 사업소득으로 잡히기 때문에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종소세 신고는 매년 5월에 진행되며,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소득이 연 3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신고 대상이 된다는 것인데 만약 이를 누락하면 추후 세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직장인이라면 이미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을 텐데요, 배달 알바 등 일용직이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분류되는 경우에는 이중으로 4대 보험에 가입되지 않습니다.
대가를 받는 개인들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지 않지만 일정한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들입니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분류 | 설명 | 예시 |
---|---|---|
교육/훈련 강사 | 특정 기술이나 지식을 가르치는 업무를 수행 | 보습학원 강사, 요가 강사 |
골프장 캐디 | 골프장에서 선수의 도우미 역할을 수행 | 골프장 캐디 |
보험모집인 |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업무를 수행 | 보험 에이전트 |
방문판매원 | 주택이나 사무실을 방문하여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 | 문고리 판매원, 화장품 판매원 |
퀵서비스기사 |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 | 퀵서비스 배달원 |
대리운전기사 | 자동차를 대신 운전해 주는 서비스 제공 | 대리운전기사 |
가사 도우미 | 가정에서 청소나 요리 등의 가사 업무를 돕는 사람 | 가사 도우미, 베이비시터 |
특수건설노동자 | 특수한 건설 작업을 수행 | 스캐폴드(비계) 작업자 |
배달원 | 음식, 문서, 소포 등을 배달 | 음식 배달원, 문서 배달원 |
택배기사 | 택배 회사와 계약하여 물품을 배달하는 업무 | 택배기사 |
예술인 | 예술 활동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 | 연극 배우, 무용수 |
프리랜서 작가/기자 | 기사나 콘텐츠를 제공하는 독립 작가 | 프리랜스 저널리스트, 칼럼니스트 |
즉, 기존 직장에서 납부하는 보험료 외에 추가적으로 납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산재보험의 경우, 배달 라이더로 일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업무상 재해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가입해야 합니다.
또한, 회사에 부업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고용보험의 경우 부업으로 인한 이중가입이 허용되므로 별도의 고지 없이도 부업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배달 알바의 경우,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분류되어 본직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이처럼 직장인이 부업으로 추가 소득을 얻는 것은 법적으로 큰 문제가 없지만, 여러 보험 및 세금 관련 사항을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업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근로 계약과 회사의 취업 규칙을 잘 확인하고, 필요한 세금 신고와 보험 가입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이 글이 부업을 고려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FAQ
부업 수입이 적은데도 세금 신고를 꼭 해야 하나요?
부업으로 발생한 연 소득이 300만 원을 초과하면 반드시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됩니다. 다만 300만 원 이하라도 필요경비를 차감한 ‘과세 대상 소득’이 있을 경우 세무서에서는 신고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추후 현금영수증 내역이나 소득흐름이 드러날 경우 과세될 수 있기 때문에, 소액이라도 매년 소득 흐름을 정리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배달 알바를 할 때 현금으로만 받으면 신고 안 해도 되나요?
현금 거래라 하더라도 국세청은 카드사, 배달 플랫폼사, 계좌 흐름 등을 통해 수입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쿠팡이츠, 배민커넥트 등 플랫폼을 통한 배달은 대부분 수입이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현금으로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신고 의무가 면제되지 않습니다. 특히 배달 수입이 반복적이고 일정하면 사업소득으로 판단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회사에 알리지 않고 부업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나요?
근로계약서나 취업규칙에 ‘겸직 금지’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면, 원칙적으로 회사에 알리지 않고 부업을 하는 것은 규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고용보험이나 건강보험 등이 이중으로 적용되지 않는 한 회사로 직접 통보되지는 않으며, 근무 시간 외 개인 활동으로 판단되는 경우엔 제재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회사 내부 규정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입니다.
배달 알바도 사업자 등록이 필요한가요?
쿠팡이츠나 배민커넥트처럼 플랫폼을 통해 일하는 경우 사업자 등록 없이도 활동이 가능하지만, 일정 매출 이상이 되거나 세금계산서 발급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업자 등록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배달 외 소득과 함께 프리랜서나 콘텐츠 창작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면, 간이과세자 또는 일반과세자로 등록해 두는 것이 향후 유리할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 수익과 배달 알바 수익을 합산해서 신고해야 하나요?
그렇습니다. 종합소득세는 이름 그대로 다양한 경로의 소득을 하나로 합산해 신고하는 구조입니다. 유튜브, 블로그 수익이나 프리랜스 글쓰기, 배달 알바 수익 등은 ‘기타소득’ 또는 ‘사업소득’으로 분류되며, 각각 따로 신고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합산해 5월에 종합소득세로 신고해야 합니다.
배달 알바 중 사고가 나면 산재처리가 가능한가요?
배달 라이더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일반 근로자처럼 자동으로 산재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라이더 전용 산재보험에 가입하면 사고 발생 시 치료비와 손해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쿠팡이츠나 배민커넥트는 플랫폼 자체적으로 보험을 제공하기도 하므로, 가입 여부와 보장 범위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