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교통카드 티머니 vs 캐시비 뭐가 더 나을까? 연말정산 소득공제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삼성페이를 자주 활용하게 됩니다. 특히 요즘처럼 실물 지갑을 점점 덜 들고 다니는 시대에는 삼성페이 교통카드 하나만으로도 지하철, 버스, 택시까지 대부분의 대중교통을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이죠. 여기에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놓치면 아쉬운 장점 중 하나입니다.
삼성페이에서 교통카드를 등록하려고 하면 두 가지 옵션이 보입니다. 바로 티머니와 캐시비. 이 둘은 얼핏 보면 비슷하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제법 차이가 느껴지는데요.
어떤 교통카드를 선택해야 나에게 더 잘 맞을지, 그리고 등록 과정에서 어떤 점들을 신경 써야 하는지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티머니와 캐시비, 뭐가 더 나을까?
삼성페이 교통카드를 등록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서비스인 티머니와 캐시비는 모두 후불/선불 결제를 지원하지만, 사용 가능한 지역과 결제 방식, 연계 서비스에 있어 차이가 있습니다.
티머니는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교통 시스템에 가장 널리 퍼져 있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지하철과 시내버스는 물론 일부 편의점 결제까지 연동이 가능합니다.
반면, 캐시비는 주로 지방 도시에서의 사용률이 높으며, 고속버스나 시외버스, 일부 마트에서 유용하게 쓰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지역에 따라 선택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내가 자주 이동하는 교통수단에서 어떤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입니다.
수도권 거주자라면 티머니, 지역 중심의 이동이 많다면 캐시비가 조금 더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삼성페이 교통카드 등록 방법
삼성페이 앱을 실행한 후 좌측 상단 메뉴 → ‘교통카드’ 항목 선택 → ‘+ 추가’ 버튼을 누르면 티머니와 캐시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후 실물 카드 등록 없이 디지털 카드가 생성되며, 선불·후불 중 결제 방식을 선택하면 등록은 마무리됩니다.
결제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후불 결제: 지정된 신용카드와 연동되며, 실제 사용한 금액이 월 카드 청구서에 포함됩니다. 다만 등록 시 한도 보증을 위해 5만 원 정도의 임시 승인 금액이 표시될 수 있습니다.
- 선불 결제: 미리 금액을 충전해두고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체크카드처럼 원하는 만큼만 충전해두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 휴대전화 결제: 통신사 소액결제를 통해 충전하거나 결제하는 방식으로,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NFC 설정은 필수
삼성페이 교통카드는 NFC 기능이 켜져 있어야만 작동합니다.
반드시 설정에서 NFC를 활성화하고, 모드는 ‘카드 모드’로 변경해두세요.
기본값이 ‘읽기/쓰기 모드’로 되어 있는 경우 교통카드 인식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이 꺼져 있을 때는 환승 기록이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잔여 배터리 상태도 수시로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연말정산 소득공제, 이렇게 신청하세요
삼성페이 교통카드의 장점 중 하나는 소득공제 신청이 간단하다는 점입니다.
앱 내에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별도의 홈페이지 가입 없이도 자동으로 국세청 간소화 자료에 반영됩니다.
따로 티머니나 캐시비 웹사이트에 가입하거나 연동할 필요 없이, 삼성페이 앱 안에서 바로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 꽤 편리하죠. 신청 후에는 익월부터 사용 내역이 반영되어 연말정산 시 교통비 소득공제로 적용됩니다.
단, 법인카드나 가족카드로 등록된 교통카드는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며, 반드시 본인 명의의 카드여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삼성페이 교통카드는 단순히 실물 카드를 대체하는 기능을 넘어, 실생활에서 교통비 절감과 연말정산 절세까지 도움을 주는 똑똑한 도구입니다.
티머니와 캐시비 중 어떤 걸 선택할지는 생활 반경과 이동 습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어느 쪽이든 삼성페이를 잘 활용하면 한층 더 가볍고 실속 있는 일상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연말정산을 준비 중이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꼭 소득공제 등록까지 완료해보세요.
모바일 시대, 삼성페이 교통카드만 잘 써도 꽤 쏠쏠한 혜택을 챙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