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비용부터 웨딩촬영 현실 팁까지 신혼가전 세금공제 리얼후기
결혼 준비를 하다 보면 누구나 ‘이게 정말 필요한 걸까?’ 싶은 항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도 작년에 직접 결혼을 준비하면서 마곡에서 예식을 올렸고, 그 과정에서 오목교를 포함한 서울 내 여러 웨딩홀을 비교해봤습니다. 실제로 경험해보니 예상보다 지역 간 금액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언제, 몇 시에 하느냐’가 비용을 크게 좌우하더라고요. 특히 성수기 주말 오후는 가격이 수직 상승합니다. 저는 다행히 비수기에 애매한 시간대를 선택해서 조금이라도 합리적인 비용에 예식을 올릴 수 있었죠.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게 바로 예식 전체에 얼마 정도 드느냐인데, 2024년 전국 평균은 2,101만 원이었고 2025년은 이보다 3~40% 정도 더 높을거라고 합니다.
우선 아래 표를 보면 지역별, 항목별 금액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지역별 평균 결혼 준비 비용 비교
지역 | 평균 비용 | 특징 |
---|---|---|
서울 강남 | 3,409만 원 | 웨딩홀+호텔 고급 예식장 많고 식대, 대관료 최고가 |
마곡·오목교 | 약 1,600~1,800만 원 | 강남 대비 접근성 좋고 비용 합리적 |
부산 | 815만 원 | 식대 저렴, 다양한 소규모 예식장 |
경상도 | 1,209만 원 | 전국 최저 비용 수준 |
전라도 (스드메) | 345만 원 | 스드메 전국 최고가 |
인천 (스드메) | 212만 원 | 스드메 전국 최저가 |
🧾 결혼 준비 항목별 평균 비용 정리
항목 | 전국 평균 비용 | 지역별 차이 |
---|---|---|
식대 (1인) | 58,000원 | 강남 85,000원 / 경상도 44,000원 |
대관료 | 300만 원 | 강남 700만 원 / 제주·광주 100만 원 |
스튜디오 촬영 | 135만 원 | 실내보다 야외선택이 예산절감에 도움이 되거나 퀄리티와 추억에 더 좋음 단 피곤함은 덤이고 이동 시 본인차로 이동해야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촬영하다 싸울 수 있으니 될 수 있다면 돈을 더 내서라도 운전은 안하느게 좋음 |
드레스 | 155만 원 | 대전 최고가 (222만 원) |
메이크업 | 76만 원 | 강남 99만 원 / 광주 32만 원 |
스드메 패키지 | 290만 원 | 전라도 최고 / 인천 최저 |
📸 실제 경험에서 얻은 웨딩촬영 팁
저는 예식 전 웨딩촬영을 제주도 야외에서 했습니다.
실내 스튜디오들은 하나같이 배경도 비슷하고 포즈도 복붙처럼 느껴졌고, 가격은 꽤 비쌌어요. 그래서 차라리 비용을 여행으로 전환하고, 자연 풍경 속에서 자유롭고 우리다운 사진을 남기자는 생각으로 제주도를 택했죠.
우선 제 기준으로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자연광에서 찍은 사진들은 훨씬 감성 있고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추억까지 함께 남을 수 있어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반면 예식 당일에 포함된 촬영 앨범은 정말 기대 이하였습니다.
실내가 어두운 편이었는데 조명 보정도 제대로 안 되고, 결과물이 전체적으로 칙칙하고 생기 없는 느낌이었죠. 앨범 구성도 정형화돼 있어 감흥이 적었습니다. 비싼 돈 주고 추가 옵션 넣는 건 정말 비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본만 하고, 따로 스냅 작가를 부르거나 아예 결혼식 외적으로 촬영하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 부모님 연세가 많다면 꼭 고려할 포인트
예식장을 고를 때 저희 부부가 신경 썼던 또 하나의 부분은 바로 부모님을 위한 배려였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연세가 있으셔서 복잡하고 길이 헷갈리는 웨딩홀 구조는 피하려고 했고, 별도 휴게공간이 마련된 곳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예식 전에 오래 서 계시거나 대기하면서 피로를 느끼는 부모님 세대를 생각한다면, 예식장의 구조와 동선, 편의시설은 반드시 체크해야 할 부분입니다.
심지어 어떤 웨딩홀은 복잡한 동선 때문에 하객들이 식장을 못 찾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FAQ
Q. 스드메는 실내와 야외 중 뭐가 좋을까요?
실내는 편하고 컨트롤하기 좋지만, 사진이 정형화돼 있어 개성이 떨어집니다. 야외는 날씨 변수는 있지만 사진 퀄리티나 분위기, 추억 면에서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Q. 결혼식 당일 앨범은 꼭 해야 하나요?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조명이나 공간 조건이 별로면 사진 결과물도 떨어지고, 비용 대비 만족도가 낮습니다. 기본 촬영만 하고 대신 사전 스냅을 더 신경 쓰는 게 좋습니다.
Q. 부모님을 배려한 예식장 선택 기준은?
휴게 공간 유무, 복잡하지 않은 구조, 대기시간 동안 앉아 쉴 수 있는 좌석, 접근성 등이 중요합니다. 엘리베이터 위치나 전용 라운지도 체크하세요.
Q. 지역보다는 시간대가 중요하다던데 정말인가요?
그렇습니다. 같은 예식장이라도 주말 오후와 평일 오전은 가격 차이가 2배까지 납니다. 인기 시간대를 피하면 훨씬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신혼가전 구입 시 노하우 추가
신혼 준비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큰 출혈은 바로 신혼가전입니다.
예식비용 못지않게 예산을 크게 잡아먹는 부분이기도 하고, 실제로 혼수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꼭 ‘혼수=여자가 준비‘라는 인식도 많이 사라졌고, 실질적으로 신혼가전은 함께 사용할 생활 기반이기 때문에 두 사람이 실용적으로 협의해서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신혼가전의 준비 방식은 크게 풀세트 구매 vs 우선 필요한 것만 미니멀하게 구매로 나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최소한으로 시작해서 살면서 채워가자“는 생각으로 필요한 것만 골라서 준비했는데, 그게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괜히 처음부터 모든 걸 맞추겠다고 하면 예산 초과는 물론이고, 나중에 불필요하게 되는 제품들도 생기기 마련이더라고요.
우선 신혼가전은 LG와 삼성 2개중에서 정할 수 있는데 가격은 삼성이 50%정도 저렴하다고 할 수 있고 삼성 갤럭시 핸드폰으로 연동하거나 하는등 장점이 있고 전반적으로 LG 스타일러를 제외하고는 모든 제품은 삼성이 부족하단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LG가전으로 맞추고자 한다면 LG 신혼가전 이벤트를 잘보고구입하느것이 좋으며 이 때 구입할려고 해도 신한카드 한도를 잘 받아야 하기 때문에 LG가전으로 맞출려면 아래 후기를 꼭 참고하세요
참고 : LG전자 베스트샵 신혼가전 신한카드 한도증액 후기
참고 : LG전자 신혼가전 할인 저렴하게 구입방법 A-Z
🏠 신혼가전 주요 품목별 참고 가격 & 실사용 팁
항목 | 평균 가격대 | 구매 시 고려할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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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 100~250만 원 | 거실 크기 고려해 사이즈 선택, OTT 내장 여부 확인 |
냉장고 | 150~350만 원 | 4도어 vs 양문형, 정리 방식 차이 / 스마트 기능 |
세탁기 | 80~200만 원 | 드럼 세탁기 선호, 건조기 별도 여부 결정 필요 |
건조기 | 100~200만 원 | 공간 여유 있으면 필수, 겨울철 특히 유용 |
청소기 | 50~150만 원 | 로봇 vs 무선청소기 / 펫 여부 고려 |
전자레인지/오븐 | 30~80만 원 | 겸용기기 인기, 조리방식 습관 반영 |
에어컨 | 150~400만 원 | 지역·계절에 따라 설치 시기 조절 가능 |
공기청정기 | 30~100만 원 | 면적 대비 필터 등급 확인 |
정수기 | 렌탈 月 3~5만 원 | 구매 vs 렌탈 비교 필요, 설치공간 확인 |
요즘은 TV를 생략하거나 소형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고, 에어컨·정수기·공기청정기 등은 렌탈로 선택하는 신혼부부도 많습니다.
특히 브랜드 렌탈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면 초기 비용 없이 시작할 수 있어서 부담을 덜 수 있어요.
참고 : 가전구독 대세 삼성과 LG의 서비스 차이점과 장점
💡 신혼가전 구매 시 꼭 고려할 팁
- 이사 전인지 후인지에 따라 제품 크기와 설치 방식이 달라집니다. 좁은 전세나 신혼집이라면 공간 최적화를 우선 고려하세요.
- 가전매장 패키지 구성이 저렴해 보일 수 있지만, 잘못하면 불필요한 제품까지 함께 사게 됩니다. 꼭 필요한 것만 체크해서 구성하세요.
- 가전제품의 AS 기간과 브랜드 정책도 중요합니다. 결혼 후 몇 년은 고장이 나도 쉽게 못 바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후 지원이 튼튼한 브랜드가 유리합니다.
- 혼수가 아닌 함께 사용할 ‘생활 기반’으로 접근하세요. 집의 크기, 두 사람의 라이프스타일, 사용 습관 등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게 현명합니다.
🧩 결혼 + 신혼가전 준비, 이렇게 연결하세요
결혼식을 올리며 감정적으로 들뜨기 쉽지만, 신혼가전부터는 정말 현실적인 소비가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예식에 돈을 많이 썼다면 신혼가전은 꼭 필요한 것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특히 저처럼 미리부터 야외촬영이나 비용 절감 포인트를 고려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쓴다면, 가전 구매 여유도 생기고, 앞으로의 생활에 부담도 줄어들더라고요.
FAQ
Q. 신혼가전은 언제 사는 게 가장 저렴할까요?
결혼 특수 시즌인 35월, 911월에는 혼수가전 프로모션이 많습니다. 특히 백화점과 가전전문점은 예식장 계약서 지참 시 혼수패키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Q. 렌탈과 구매 중 어떤 게 유리한가요?
초기 비용을 줄이고자 한다면 렌탈이 유리하고, 장기적으로 보면 구매가 경제적입니다. 사용기간과 유지관리 편의성에 따라 선택하세요.
Q. 꼭 사야 하는 가전은 뭐가 있을까요?
냉장고·세탁기·청소기·전자레인지/오븐은 기본입니다. 그 외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하세요. TV 없이도 사는 부부 많고, 건조기 없는 집도 많습니다.
Q. 신혼집 공간이 좁은데 어떻게 가전 배치하죠?
빌트인 옵션을 고려하거나, 2in1 제품(예: 세탁+건조 겸용)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납가구를 활용한 가전 위 배치도 많이 활용됩니다.
💰 결혼 준비 시 절약할 수 있는 실전 팁
1. 예식일과 시간대 선택이 가장 큰 절약 포인트
성수기 주말 오후는 수요가 높아 같은 장소라도 비용이 30~50% 비싸집니다.
→ 비수기 평일 저녁 또는 오전 시간을 선택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2. 스드메는 개별 계약이 더 저렴할 수도 있다
패키지로 계약하면 편하긴 하지만, 실제로 견적을 뜯어보면 불필요한 옵션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 스튜디오는 야외촬영, 드레스는 대여 1벌로 최소화, 메이크업은 샵 개별예약으로 조정해보세요.
3. 신혼가전은 ‘가전 행사 시즌’과 렌탈 활용하기
3월5월, 9월11월은 대형 가전업체의 혼수 이벤트가 많습니다.
→ 카드사 제휴 혜택, 묶음 할인, 사은품도 꼼꼼히 비교해서 선택하세요.
→ TV, 정수기, 공기청정기는 렌탈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4. 예물·예단 간소화
전통적인 예물·예단은 요즘 많이 간소화되는 추세입니다. 서로 상의해서 형식보다 실속 위주로 준비해도 됩니다.
→ 양가에 전달할 선물이나 예단비도 상호 합의하에 조정 가능합니다.
5. 허니문은 여행사 패키지보다 직접 계획
신혼여행도 인기 지역은 가격이 치솟기 때문에, 직항이 있는 저렴한 지역 + 자유일정으로 구성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결혼과 관련된 세금, 이것만은 꼭 알자
결혼한다고 세금이 바로 줄어드는 건 아니지만, 결혼 이후 소득공제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몇 가지 제도가 존재합니다.
참고 : 2025년 최신 기준 자녀 결혼 신혼집 증여, 증여세 줄이는 방법 총정리
1. 혼인신고 이후 부양가족 공제 가능
결혼 후 혼인신고를 완료하면 배우자를 부양가족으로 등록할 수 있고, 맞벌이가 아니라면 소득공제 대상이 됩니다.
→ 기본공제 150만 원 + 추가공제 항목도 존재
2. 전세자금대출 관련 이자 공제
신혼부부가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경우, 연말정산 시 주택자금 이자 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연 300만 원 한도 (주택 규모와 조건에 따라 상이)
3. 주택청약 통장 활용
결혼 전후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면 연 240만 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 부부가 각각 가입 가능하므로, 신혼부부는 공제 2배 가능
4.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
공공주택 분양 시,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 자녀 수, 혼인 기간, 무주택 기간 등을 고려해 가점이 달라짐
5. 예단·예물에 대한 증여세 유의
예단비, 예물 등 현금이 1천만 원 이상을 초과할 경우 증여세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부부간 증여는 비과세지만, 양가 부모가 주는 돈은 조심해야 합니다.
→ 1인당 5,000만 원까지는 10년간 비과세 (직계존비속 기준)
FAQ
Q. 신혼집 전세 계약도 세금 혜택이 있나요?
있습니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은 이자공제가 가능하고, 일부 지역에선 전세자금 보증료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Q. 신혼부부가 청약 당첨되면 세금 혜택도 있나요?
당첨 자체에 대한 세금 혜택은 없지만, 취득세 감면 등 지자체 지원 혜택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자체 별로 확인 필요합니다.
Q. 부모님이 예단비를 2천만 원 주면 세금 신고해야 하나요?
직계존속으로부터의 증여는 10년간 5,000만 원까지 비과세입니다. 2천만 원은 신고 의무는 없지만 기록은 보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