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말정산과 종합소득세 절세의 필수템

지난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자 수가 100만 명 이상 증가하며, 누적 가입자 수는 6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만 19세 이상의 국민 약 7명 중 1명이 ISA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절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ISA가 ‘국민통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연말정산 시즌이 되면서 종합소득세를 절약할 수 있는 대표 상품으로 ISA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ISA란? 연말정산 및 종합소득세 절세 효과

ISA는 주식, 채권, 펀드,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만능 절세계좌로, 절세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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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연말정산과 관련하여 금융소득이 종합과세 기준(2,000만 원 이상)에 포함되지 않는 혜택이 있어, 고소득자부터 중저소득자까지 세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200만 원 비과세 혜택

ISA를 통해 얻은 배당·이자 소득에 대해 200만 원까지는 비과세가 적용되며, 이를 초과한 소득은 9.9%의 낮은 세율만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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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계좌에서는 같은 소득에 대해 15.4%의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ISA를 통해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일반 계좌에서 300만 원의 금융소득을 올릴 경우 약 46만 2,000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ISA를 통해 투자할 경우 세금은 약 9만 9,000원으로 줄어듭니다. 이처럼 ISA는 연말정산 시 금융소득세를 절약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종합소득세 제외 혜택

일반적으로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에 포함되며, 다른 소득(근로소득, 사업소득 등)과 합산하여 높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그러나 ISA에서 발생한 금융소득은 종합소득세 과세 기준에서 제외되므로, 고소득자에게 특히 유리한 상품입니다.

2030세대의 ISA 인기 비결

2030세대는 절세와 자산 증식을 동시에 고려하며 ISA에 적극적으로 가입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 20대와 30대의 ISA 가입률은 각각 14.6%, 17.9%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불고 있는 ‘짠테크’ 열풍과 더불어 해외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서학개미와 ISA

‘서학개미’로 불리는 해외 주식 투자자들은 ISA를 활용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의 매매차익은 과세 대상이 아니지만, 해외 주식형 상품의 경우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됩니다. ISA 계좌를 활용하면 200만 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초과 수익에 대해서도 9.9%의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어 종합소득세와 배당소득세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습니다.

사례로 보는 ISA의 연말정산 절세 효과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35세 직장인 조 모 과장은 2021년부터 해외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1,000만 원을 투자해 수익률 40%를 달성했지만, 매매차익의 일부가 배당소득세로 빠져나가며 절세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이후 조 과장은 ISA 계좌를 개설해 투자 방향을 변경했습니다.

ISA를 통해 미국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 조 과장은 약 3,000만 원의 평가차익을 기록했습니다. 비과세 한도인 20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2,800만 원에 대해 9.9%의 세율이 적용돼 약 277만 2,000원의 세금을 납부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일반 계좌로 투자했더라면 539만 원을 납부했을 것이므로, 조 과장은 ISA를 통해 약 261만 8,000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ISA는 연말정산 시 금융소득세를 줄이는 효과뿐 아니라, 종합소득세 부담까지 낮출 수 있는 절세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ISA 활용 전략 연말정산과 장기 절세를 위한 팁

장기적인 투자 계획 세우기

ISA는 최소 3년간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단기 투자가 아닌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3년 이후에는 자유롭게 계좌를 해지하거나 재가입할 수 있어 더 유리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서민형 ISA 가입 고려하기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의 근로소득자는 서민형 ISA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서민형 ISA는 연간 납입 한도가 더 넉넉하며, 비과세 혜택도 확대 적용되므로 소득이 낮은 투자자에게 특히 유리합니다.

중개형 ISA로 적극적 투자하기

중개형 ISA는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운용할 수 있는 계좌로, 국내외 주식 및 ETF 투자에 적합합니다. 특히, 배당소득세 부담이 큰 해외 주식 투자 시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풍차돌리기 전략 활용하기

ISA는 계좌를 해지한 시점에 비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이를 활용해 여러 개의 ISA 계좌를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세제 혜택을 극대화하는 ‘풍차돌리기’ 전략이 2030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ISA와 국내 증시 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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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SA 가입자들 사이에서 해외 투자 ETF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중개형 ISA를 통해 국내 주식에 투자한 비중은 35.6%로 감소한 반면, 해외 투자 ETF의 비중은 29.4%로 1년 새 8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자금 흐름을 국내 증시로 유도하기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ISA 내 국내 주식 투자에 대한 추가 세제 혜택을 제공하거나, 배당소득세율을 낮추는 등의 방안이 검토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ISA 가입자의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입시켜 보다 균형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말정산과 종합소득세 절감을 위한 ISA의 가치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 투자와 함께 연말정산 시 금융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절약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절세 상품으로 특히, 연소득이 높은 투자자부터 절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국민 재테크 통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증시로 자금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ISA의 활용 가치는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Q&A

Q1. ISA의 비과세 혜택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나요?

A. ISA는 금융상품 투자로 얻은 배당·이자 소득에 대해 2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과세 한도를 초과한 소득에는 9.9%의 낮은 세율이 적용되며, 이는 일반 계좌에서 부과되는 15.4% 세율과 비교해 매우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ISA 계좌에서 3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했다면:

  • 첫 200만 원은 비과세
  • 나머지 100만 원에 대해서는 9.9% 세율 적용 → 약 9만 9,000원 세금 부과

일반 계좌에서는 300만 원 전체에 대해 15.4%가 적용되므로 약 46만 2,000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ISA를 통해 약 36만 3,000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Q2. ISA는 종합소득세 절감에도 도움이 되나요?

A. 네,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에 포함되어, 다른 소득(근로소득, 사업소득 등)과 합산 과세됩니다. 하지만 ISA에서 발생한 금융소득은 종합소득과세 기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고소득자도 추가적인 세금 부담 없이 투자 이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Q3. 연말정산 시 ISA는 어떤 점에서 유리한가요?

A. ISA를 활용하면 연말정산 시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1. 금융소득세 절감: 비과세 한도 및 낮은 세율 덕분에 배당소득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종합소득세 제외: 금융소득이 종합과세 기준(2,000만 원)에 포함되지 않아 추가 세금을 피할 수 있습니다.
  3. 소득 구간별 유리한 절세: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의 근로소득자는 ‘서민형 ISA’에 가입하면 추가적인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4. 2025년 최신 정책으로 ISA에 변화가 있나요?

A. 2025년 기준, 정부는 ISA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1. 중개형 ISA 혜택 강화
    중개형 ISA에서 투자할 수 있는 자산 범위가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이제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 채권형 상품 외에도 특정 파생상품까지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2. 서민형 ISA 혜택 확대
    서민형 ISA의 연간 납입 한도가 기존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향되었습니다. 또한, 비과세 한도도 기존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늘어나 중저소득자들에게 유리합니다.
  3. 국내 주식 투자 유인책 도입
    ISA 내 국내 주식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내 배당주에 대해 추가적인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배당소득에 대해 기존 15.4% 대신 10% 세율이 적용됩니다.

Q5. ISA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나요?

A. ISA는 만 19세 이상(근로소득자의 경우 만 15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단, 소득 구간별로 가입 가능한 ISA 종류가 달라집니다:

  • 서민형 ISA: 연간 근로소득 5,0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인 경우 가입 가능하며, 추가 세제 혜택이 제공됩니다.
  • 일반형 ISA: 소득 제한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Q6. ISA에서 발생한 손익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A. ISA 계좌는 각 투자 상품에서 발생한 손익을 통합 계산하기 때문에 과세 대상 금액을 낮출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상품에서 3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다른 상품에서 1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면, 두 금액을 합산해 **200만 원(300만 원 – 100만 원)**만 과세 대상이 됩니다. 이는 일반 계좌에서는 불가능한 절세 기능으로, 연말정산과 종합소득세 부담을 줄이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Q7. ISA의 해지 및 재가입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ISA는 최소 3년 동안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3년 이후 계좌를 해지하면 그 시점에서 비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이후 같은 금융기관이든 다른 금융기관이든 재가입이 가능합니다.
2025년 현재, ISA 풍차돌리기 전략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는 여러 계좌를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매년 해지와 재가입을 반복해 비과세 혜택을 최대화하는 방식입니다.

Q8. 중개형 ISA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A. 중개형 ISA는 투자자가 직접 주식, ETF 등 금융상품을 선택해 운용할 수 있는 계좌로, 적극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해외 주식 ETF 투자에 큰 이점이 있습니다.

  • 배당소득세 절감: 일반 계좌에서는 해외 주식 ETF의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만, ISA를 통해 투자하면 비과세 한도와 낮은 세율로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장기 투자: 중개형 ISA는 국내외 자산을 아우르며 장기 투자로 적합한 구조를 제공합니다.

Q9. 국내 증시에 ISA 자금을 유도하려는 정부 정책이 있나요?

A. 최근 ISA 내 해외 투자 비중이 급증하며,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 국내 배당주 세율 인하: 국내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소득에 대해 기존 15.4% 대신 10%의 낮은 세율 적용.
  2. ISA 전용 국내 주식 펀드 개발: ISA 가입자를 대상으로 국내 중소형주 펀드 및 배당주 펀드 상품이 확대되었습니다.
  3. 추가 세액공제 제공: 국내 주식 투자 금액에 대해 일정 비율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Q10. ISA 계좌는 연금저축계좌나 IRP와 어떻게 다른가요?

A. ISA는 연금저축계좌(IRP)와는 다른 성격을 가진 계좌입니다.

구분ISA (Individual Savings Account)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정의개인이 비과세 혜택을 받으면서 투자하거나 저축할 수 있는 계좌.개인이 은퇴를 대비해 연금을 적립할 수 있는 계좌.
주요 목적저축과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면서도 세금 혜택을 받는 것이 주된 목적.노후 대비를 위해 안정적인 연금을 적립하는 것이 주된 목적.
세금 혜택계좌에서 발생한 이자, 배당, 투자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 제공.연금 불입액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연금 수령 시 일부 과세.
사용 목적의 제한사용 목적에 제한 없음. 자유롭게 입출금 및 투자 가능.주로 은퇴 후 연금 수령 목적으로 사용. 조기 인출 시 페널티 및 과세 가능.
납입 한도연간 납입 한도가 있음(국가별로 상이, 예: 한국은 연간 최대 2천만 원).연간 납입 한도가 있음(예: 한국은 연간 최대 1,800만 원).
계좌 형태예금형, 펀드형, 주식형 등 다양한 투자 옵션 선택 가능.펀드, 보험, 채권 등 은퇴 자금 마련에 적합한 금융 상품으로 운용.
인출 가능 여부언제든 자유롭게 인출 가능.원칙적으로 은퇴 전까지 인출 제한. 조기 인출 시 세금 및 페널티 발생 가능.
운용 상품의 다양성예·적금, ETF, 주식,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 투자 가능.주로 안정적인 연금 운용을 위한 상품으로 구성.
세액공제 여부세액공제는 불가능하나, 투자 수익은 비과세.불입액에 대해 세액공제 가능(과세표준에 따라 세제 혜택 상이).
적립 및 활용 시점단기 또는 중장기 저축 및 투자 목적.은퇴 후 장기적인 소득원 확보 목적.
  • ISA: 자산 운용의 자유도가 높고, 비과세 혜택이 제공됩니다. 단, 노후 대비보다 단기 및 중기 자산 증식에 적합합니다.
  • 연금저축·IRP: 노후 대비를 위한 장기 상품으로,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다만, 중도 인출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ISA는 단순히 절세를 넘어, 장기적 자산 증식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본인의 투자 성향과 소득 수준에 맞는 ISA 활용 방안을 고려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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