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재산세 납부 꿀팁,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제대로 챙기기
9월은 재산세 납부의 달이다. 토지와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송한 고지서를 받아보게 되는데, 납부 기간은 9월 16일부터 30일까지로 정해져 있다.
재산세는 세액이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어 목돈 지출에 대한 부담이 크다. 하지만 신용카드·체크카드·포인트·선불카드 등 다양한 납부 수단을 활용하면 혜택을 챙기면서 현명하게 세금을 낼 수 있다.
최근 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 캐시백, 환급 할인, 포인트 납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납부 방식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체감 지출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카드 무이자 할부, 부담 줄이는 핵심 전략
재산세 납부에서 가장 주목받는 방법은 카드 무이자 할부다. 한 번에 큰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몇 달에 걸쳐 나눠 납부할 수 있어 가계 자금 운용에 여유를 준다. 특히 세금 납부 시기에 맞춰 카드사들이 특별 무이자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카드사 | 무이자 할부 혜택 | 부분 무이자 옵션 |
---|---|---|
BC카드 | 2~3개월 무이자 | 10개월, 12개월 부분 무이자 |
현대카드 | 6개월, 10개월, 12개월 부분 무이자 | – |
국민카드 | 6개월, 10개월 부분 무이자 | – |
하나카드 | 10개월, 12개월 부분 무이자 | – |
무이자 할부를 활용하면 예를 들어 60만 원의 재산세를 한 번에 납부해야 하는 경우, 3개월 무이자 할부를 선택하면 매달 20만 원씩 분산 납부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동일한 금액을 내더라도 목돈 지출에 대한 압박은 크게 줄어든다.
캐시백과 환급 할인, 현금처럼 돌려받는 혜택
세금 납부 시 카드사 이벤트를 통해 캐시백을 챙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 신한카드는 지방세를 개인 체크카드로 납부하면 납부액의 0.1%를 현금이나 포인트로 돌려준다.
- 롯데카드 ‘LOCA Professional’은 국세·지방세 납부금액 월 최대 200만 원까지 1% 캐시백을 제공하고, 일시불 결제 후 5영업일 이내에 즉시 결제하면 추가 1%가 더해져 총 2%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KB국민카드 직장인보너스체크카드는 건당 10만 원 이상 세금을 결제하면 7000원을 환급해준다(전월 30만 원 이상 사용 실적 필요).
이러한 캐시백은 단순히 무이자 혜택과는 다르게 실제 지출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특히 인기가 높다. 납부 금액이 클수록 환급받는 규모도 커져 가계 관리에 도움이 된다.
포인트 납부, 잠자고 있던 혜택 활용하기
많은 사람들이 카드 포인트를 적립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국회 통계에 따르면 매년 700억 원 이상이 소멸되고 있다. 이런 포인트를 재산세 납부에 활용하면 버려질 혜택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드로택스라는 금융결제원 플랫폼을 이용하면 카드 포인트로 세금을 낼 수 있다. 만약 납부해야 할 세금이 50만 원인데 카드 포인트가 3만 원만 있더라도, 포인트로 먼저 결제하고 나머지는 카드 결제로 자동 전환되므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선불카드와 간편결제, 새로운 납부 방식
최근에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와 같은 선불형 충전카드를 활용하는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충전한 금액으로 먼저 결제되고 부족한 금액은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자동 전환되므로 알뜰하게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나 삼성페이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도 위택스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모바일로 빠르고 편리하게 재산세를 낼 수 있다.
전자송달과 자동납부, 소소하지만 확실한 절세
재산세 고지서를 종이 대신 전자송달로 받거나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총 1600원의 세액 공제 혜택이 있다. 금액은 크지 않지만 여러 해 동안 꾸준히 유지하면 생활비 절감에 기여한다.
다만 카드 혜택을 노리는 경우 자동납부보다는 직접 납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동이체는 계좌 납부 기준으로 적용되어 카드사 이벤트와 중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재산세 납부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 취소 불가: 재산세를 카드로 납부하면 결제를 취소할 수 없으며, 일시불로 낸 후 할부 전환도 불가능하다.
- 포인트·마일리지 제외: 대부분의 카드사는 지방세를 포인트나 마일리지 적립 대상에서 제외한다. 다만 일부 카드에서는 이용 실적으로는 인정하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 납부 시점 체크: 카드사 이벤트는 정해진 기간 내 납부해야만 혜택이 적용된다. 고지서가 발급된 이후, 반드시 이벤트 기간 안에 결제해야 한다.
재산세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지만, 무이자 할부, 캐시백, 포인트, 선불카드, 전자송달까지 다양한 제도를 잘 활용하면 가계 부담을 확실히 줄일 수 있다.
작은 혜택이라도 놓치지 않고 챙기는 습관이 결국 짠테크의 시작이고, 장기적으로 재테크 효과를 만들어낸다.
9월 재산세 납부를 앞두고 있다면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보자.
FAQ
재산세는 어디서 납부할 수 있나요?
재산세는 위택스(Wetax), 인터넷 지로, 은행 창구, 카드사 앱 등 다양한 경로에서 납부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납부를 이용하면 카드 혜택을 챙기기 쉽고, 납부 내역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재산세를 분할 납부할 수 있는 공식 제도가 있나요?
재산세 자체를 지자체에 직접 분납하는 제도는 없다. 다만 신용카드의 무이자 할부나 부분 무이자 혜택을 활용하면 사실상 분할 납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재산세를 미납하면 어떤 불이익이 있나요?
납부 기한을 넘기면 3%의 가산금이 부과된다. 이후에도 미납이 지속되면 매월 0.75%의 중가산금이 붙어 최종적으로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전자고지 신청 시 어떤 장점이 있나요?
종이 고지서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며, 세액 공제 혜택(1건당 500원, 최대 1600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모바일로 바로 확인하고 납부까지 연결되므로 납부 기한을 놓칠 위험이 줄어든다.
간편결제로 납부하면 카드 혜택도 적용되나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삼성페이 같은 간편결제는 실제 연결된 카드로 결제가 이뤄지므로 카드사 이벤트 기간이라면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단, 일부 이벤트는 간편결제를 제외할 수 있어 반드시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체크카드로 납부할 때 유리한 경우는 언제인가요?
무이자 할부는 불가능하지만, 특정 체크카드는 세금 납부 시 소액 캐시백을 제공한다. 큰 금액을 분할하지 않아도 되고, 현금처럼 혜택을 받고 싶은 경우 체크카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다른 세금인가요?
재산세는 토지·주택 소유자에게 매년 부과되는 지방세이고, 종합부동산세는 일정 기준 이상의 고가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에게 부과되는 국세다. 납부 방식이나 혜택 적용 범위가 다르니 혼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