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신청방법과 전기세 난방비 절약후기 아파트 관리비 꿀팁
에코마일리지 신청과 사용 후기
결혼 1년 차 신혼부부로 생활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생활비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세, 난방비, 수도세까지 매달 나가는 고정 지출이 만만치 않다 보니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게 바로 서울시 에코마일리지다. 단순히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뿐 아니라 실제로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어 생활비 절감에 도움이 되고 있다.
에코마일리지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제도로,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그 절감률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쉽게 말해 전기세나 수도세, 난방비를 절약하면 그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에코마일리지 지급 기준
절감률 | 인센티브 |
5%~10% 미만 | 1만 마일리지 |
10%~15% 미만 | 3만 마일리지 |
15% 이상 | 5만 마일리지 |
마일리지는 전년도와 비교한 절감률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5% 이상 절감 시 1만 원, 10% 이상은 3만 원, 15% 이상은 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절감률 | 인센티브 |
2회 연속(1년) 절감 후 0 초과~5% 미만 절감 | 1만 마일리지 |
절감한 만큼 전기세나 난방비, 수도세 등 관리비 지출을 줄일 수 있는데, 여기에 추가로 마일리지 보상까지 받으니 두 배로 이득을 보는 셈이다.
특히 2회 연속으로 절감을 기록하면 이후 기간에는 절감률이 낮아도 ‘절감 유지’라는 조건으로 추가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그
래서 아파트에서 난방 온도를 조금만 낮추거나 전기 사용을 꾸준히 관리하면 장기적으로 혜택을 이어갈 수 있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신청 방법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 있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고객번호를 입력해 등록하면 된다.
난방비 역시 지역난방이라면 고객번호를 통해 연동이 가능하다. 자동차가 있다면 승용차 정보도 추가할 수 있다.
등록 후에는 자동으로 전기세, 난방비, 수도세 등 사용량이 측정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절감률에 따라 마일리지가 산정된다.
다만, 결과는 바로 나오지 않고 평가 기간(2월7월 / 8월1월) 이후에 확인할 수 있다.
직접 사용해본 후기
지난해 여름에는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 겨울에는 난방을 최소화했더니, 6개월 동안 약 17%의 절감을 기록해 5만 원을 받았다.
이후 평가 기간에는 절감률이 조금 낮아 1만 원을 받았지만, 아파트 관리비와 함께 들어가는 전기세·수도세를 줄이고 보상까지 받으니 꽤 짭짤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현금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방세나 아파트 관리비 납부에 사용할 수 있고, 문화상품권·서울사랑상품권 구매나 가스앱 캐시 전환도 가능하다.
별로 꼭 확인할 필수 사항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구분 | 신청 가능 금액 | 비고 |
기부 | 1천원 단위로 신청 가능 | 기부처는 서울에너지플러스 |
현금전환 및 지방세 납부 | 1만원 단위로 신청 가능 통합에코 계정과 동일 명의여야 함 | 단체회원 신청 불가 계좌이체 신청은 전환 다음날(은행영업일) 16시 이후 가능 |
온누리상품권 | 5만원 단위로 신청 가능 | 신청일 다음 주 월~수요일 등기우편으로 발송 시작 |
아파트 관리비 납부 | 1만원 단위로 신청 가능 | 아파트아이 회원 가입 필수 단체회원 신청 불가 매월 20일까지 신청 시 다음 달 관리비에서 차감 |
가스앱 캐시 전환 | 10원 단위로 신청 가 통합에코 계정과 동일 명의여야 함 | 단체회원 신청 불가 가스앱 캐시로 전환 후 현금인출 또는 가스 요금할인으로 활용 |
서울사랑상품권 | 1만원 단위로 신청 가능 | 서울페이플러스 앱 설치 및 회원 가입 필수 수령인이 약 1주 이내 상품권을 수령/등록하지 않으면 상품취소 및 마일리지 복구 처리됨 |
나는 현금 계좌이체로 바로 받아봤는데, ETAX 홈페이지에서 전환 후 하루 정도 기다렸다가 계좌이체 신청을 하니 바로 입금되었다. 실제로 12만 원 정도 현금화했는데, 생활비에 보탬이 되니 만족감이 컸다.
이상 아파트에서 살다 보면 전기세, 난방비, 수도세 등 관리비가 늘 부담인데, 에코마일리지는 이런 생활비를 줄이는 습관을 들이면서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돈을 받는 재미를 넘어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신혼부부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할 생각이다.
참고 : 아파트 관리비 절약방법 7가지 모음 – 공용관리비와 개별사용료
에코마일리지 신청과 사용 후기 FAQ
에코마일리지 신청은 세대주만 할 수 있나요?
에코마일리지는 가구 단위로 운영되기 때문에 세대 대표 1인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세대주일 필요는 없고,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다면 가족 중 한 명이 대표로 신청 가능합니다.
전세나 월세로 살고 있어도 에코마일리지를 신청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소유자가 아니더라도 세대별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이 구분되어 있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세나 월세로 살고 있어도 고지서에 고객번호가 있다면 등록 후 이용 가능합니다.
에코마일리지 적립 후 현금화는 꼭 해야 하나요?
꼭 현금화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일리지는 기부,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아파트 관리비 납부, 지방세 납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어 필요한 방식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에코마일리지와 승용차 마일리지는 어떻게 다른가요?
기존에는 건물 에너지 절약과 승용차 주행거리 감축을 각각 따로 적립했지만, 현재는 통합되어 하나의 계정에서 관리됩니다. 따라서 가정에서 절약한 전기세·난방비뿐 아니라 차량 주행거리 감축까지 합산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 후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회원가입과 에너지 정보 등록을 마쳤다고 바로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건 아닙니다. 최소 2개월 이후부터 사용량이 기록되고, 절감 실적은 반기 단위(6개월 단위)로 평가되기 때문에 첫 보상을 받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립니다.
절감률이 낮으면 아무 혜택도 못 받나요?
5% 미만으로 줄인 경우에는 정기 인센티브는 없지만, 2회 연속 절감 후 유지 단계에서는 1만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절감률이 조금 부족해도 꾸준히 관리하면 혜택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에코마일리지 적립 내역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공식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 → 마일리지 현황’에서 적립 금액과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차별 에너지 절감률도 함께 조회할 수 있어 관리하기 편리합니다.
에코마일리지는 세금처럼 과세 대상인가요?
아닙니다. 에코마일리지는 세금이 아닌 인센티브 성격의 지원금이기 때문에 과세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금으로 받아도 세금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가 없으면 어떻게 신청하나요?
개별 고객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면 관리비 고지서가 없어도 신청 가능합니다. 전기, 수도, 도시가스 요금 청구서나 한전·도시가스 앱에서 고객번호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에코마일리지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적립된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지급일로부터 5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현금화하거나 관리비 납부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