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효모와 비오틴, 탈모에 도움 된다더니… 모발 건강과는 무관하다는 사실 아시나요?

탈모 증상이 나타나면 많은 분들이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 식품 중 ‘모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제품들을 먼저 찾으십니다.

특히 맥주효모와 비오틴은 탈모영양제로 꾸준히 언급되어 왔고, 관련 커뮤니티나 블로그에서도 빈번하게 추천되어 왔습니다. 비오틴 효과맥주효모 탈모라는 검색어를 통해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면서 마치 검증된 탈모 예방 성분처럼 받아들여진 것도 사실입니다.

ChatGPT Image 2025년 4월 18일 오전 09 40 11

하지만 최근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이러한 기대감은 대부분 과장되었거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모발 건강 식품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전부 탈모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뒷받침할 명확한 연구 결과가 없으며, 제품의 광고 내용도 상당수가 부당하거나 허위에 가까웠다고 밝혔습니다.

맥주효모는 단백질일 뿐… 탈모와의 연관성은 확인된 바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탈모에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하며 챙겨 드시는 맥주효모는, 맥주 제조 과정에서 생긴 효모를 건조시킨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이 사실이나, 모발 건강 식품으로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사례는 없습니다. 맥주효모 탈모 관련 효과는 단순한 소비자 간의 경험 공유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실제로 식약처가 인증한 건강기능식품 구별법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이번 소비자원 조사는 맥주효모 진실에 대해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으며 단백질 공급원으로서의 기능은 있지만, 탈모 예방이나 두피 건강 개선과 같은 구체적인 효능은 확인된 바 없다는 점입니다.

비오틴, 생리적 기능은 인정… 그러나 탈모 개선과는 거리 있어

비오틴 효과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가 쏠려 있습니다. 비오틴은 비타민 B7으로, 체내 에너지 대사와 관련된 기능성이 일부 인정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는 비오틴 탈모 진실에 대해서도 분명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비오틴을 과다하게 섭취한다고 해서 모발이 두꺼워지거나 탈모가 개선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며, 오히려 비오틴 부작용은 거의 없다는 점만이 잘 알려져 있을 뿐입니다.

게다가 조사 대상 중 일부 제품은 비오틴 함량 표시와 실제 함량 간의 큰 차이도 발견되었습니다.

어떤 제품은 비오틴이 아예 검출되지 않았고, 또 다른 제품은 표시된 함량의 1~10%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는 탈모영양제를 믿고 복용하던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부당한 광고에 속은 소비자… 제품 선택 시 더 신중해야

특히 문제로 지적된 부분은 광고 방식입니다.

일부 제품은 탈모 예방 진실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면서도 ‘탈모 치료’, ‘탈모 영양제’처럼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해 판매되었습니다. 심지어 후기 형식의 광고나 체험기를 통해 탈모 광고 허위에 해당하는 부당광고가 이뤄진 사례도 다수 확인되었습니다.

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이처럼 사실과 다른 정보로 소비자에게 잘못된 기대를 심어주는 광고는 명백한 표시·광고법 위반입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구별법에 따라 기능성을 인정받지 않은 일반식품에 대해 치료나 예방과 관련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제재 대상입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조·판매업체에 광고 문구 수정 및 성분 함량 개선을 권고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탈모 관련 제품 전반에 대한 집중 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의 상담과 기능성 확인, 올바른 탈모약 선택법의 시작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소비자원은 탈모약 선택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합니다.

첫째, 탈모 증상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둘째,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가 있는 제품인지 확인하고, 그 표시사항이 식약처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단순히 후기나 광고 문구만을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탈모영양제, 맥주효모 탈모, 비오틴 효과 등으로 검색해 접하게 되는 많은 정보들 중 상당수가 과장되었거나 왜곡된 사례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합니다. 탈모 예방 진실에 근거한 정보 선별과 정확한 제품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탈모와 관련해 자주 묻는 질문 (FAQ)

탈모에 좋은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탈모 예방이나 모발 건강을 위해 권장되는 음식들은 주로 단백질, 아연, 비타민, 철분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대표적으로 계란, 콩류, 견과류, 해조류, 굴, 연어, 시금치, 아보카도등이 있습니다. 특히 아연은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며, 철분이 부족할 경우 빈혈과 함께 탈모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합니다.

비오틴 대신 탈모에 도움되는 영양소는 무엇인가요?

비오틴 외에도 비타민 D, 아연, 철분, 셀레늄, 비타민 E가 모발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D는 모낭의 성장 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아연은 두피의 피지 조절에 관여해 염증성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들 성분 역시 의약적 기능성을 보장하지 않으므로, 결핍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도 탈모에 영향을 미치나요?

네. 심리적 스트레스는 휴지기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신체적 스트레스(수술, 급격한 체중 감소 등)도 탈모 원인이 됩니다.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고, 두피 혈류량이 감소해 모낭 건강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명상, 운동, 충분한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도 탈모 예방의 한 축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습관은 무엇인가요?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거나, 강한 화학 성분이 들어간 염색/펌을 반복하는 습관, 지나치게 자주 머리를 감는 것도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손톱으로 두피를 긁는 행위나 잦은 드라이기 사용 역시 피지 보호막을 손상시켜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약 없이 자연스럽게 탈모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약물 치료 외에도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일정 부분 탈모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하루 6~8시간)

  • 고단백 식사 및 신선한 야채 섭취
  • 가급적 인스턴트 음식, 당분, 트랜스지방 섭취 제한
  • 하루 30분 이상 가벼운 유산소 운동
  • 두피 전용 샴푸 사용 및 주기적인 두피 마사지

탈모가 의심된다면 어떤 병원을 찾아야 하나요?

탈모가 시작됐다고 느껴질 때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의 원인이 유전인지, 스트레스성인지, 혹은 면역질환에 의한 것인지에 따라 치료 접근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자가 판단으로 탈모영양제만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해당 성분의 기능성과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인정된 제품입니다.

제품 포장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인증마크가 반드시 표시되어 있습니다.

반면 일반식품은 단지 영양 보충용일 뿐 특정 건강 기능이나 치료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제품 선택 시 반드시 건강기능식품 구별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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