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임대차 계약 시 주의사항 10가지 –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위한 필수 체크
상가 임대차 계약은 단순한 부동산 거래를 넘어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상가 임대 수익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계약 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주의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임대인으로서 상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때는 법적, 재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임차인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의 10가지 주의사항을 반드시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노랗 목차
1. 표준 임대차 계약서만으로 계약 체결하지 않기
일반적인 표준 임대차 계약서는 기본적으로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공평하게 작성되도록 공인중개사법에 의해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표준 계약서는 내용이 간단하여 주요 항목들이 빠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분쟁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경개선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정화조 청소비, 계약 해지 사유, 차임 연체 시 연체료, 임대료 선불/후불 여부, 무상 임대 기간(Rent Free), 퇴거 시 원상복구 범위 등 구체적인 사항이 명시되지 않을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계약서에는 상기 언급된 항목들을 상세하게 규정하고, 특히 원상복구 사항은 계약 당시의 상태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약 당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여 원상복구 기준을 명확히 두면, 계약 종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특약사항으로 임대인과 임차인의 책임을 명확히 나누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임차인의 신용도 및 재무 상태 철저히 검토하기
임차인의 신용도와 재무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큰 실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차인의 업종이 상권에 미치는 영향이나, 임차인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면 상가 전체의 가치와 임대 수익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계약 전에 임차인이 과거 어떤 업종을 운영했는지, 현재의 재정 상태는 어떤지 꼼꼼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용조회서, 재무제표, 사업자 등록증 등의 서류를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과거 임대차 계약 이력도 검토해야 합니다. 사
람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분석하여 리스크를 방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3. 수도·전기 계량기 상태 확인하기
상가 임대차 계약 체결 전에 수도 및 전기 계량기의 상태를 철저히 확인해야 하며 이를 확인하지 않으면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책임 문제로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계약 후 임차인이 영업을 위해 추가 전기 용량이 필요하게 되어 승압 공사가 필요할 경우, 그 비용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예상치 못한 비용을 피하기 위해, 계약 전 반드시 수도와 전기 계량기의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시 공사 비용 분담에 대한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합니다.
또한, 계량기 미체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계약 전 양측의 확인 절차를 서면으로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임대 목적물의 하자 상태 철저히 확인하기
계약 체결 시 임대 목적물의 누수, 결로, 파손 등의 하자 상태를 명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소홀히 하면, 계약 후 하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를 두고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자의 범위와 정도를 계약서에 상세히 기록하고, 임대인과 임차인이 이를 서면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자 상태를 확인할 때는 눈에 보이는 부분뿐만 아니라, 수리 내역이 있는지, 숨겨진 하자가 있는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하자와 관련된 모든 사항은 서면으로 명확히 기록하고,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증빙 자료를 남겨 두는 것이 추후 분쟁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5. 임차 업종에 대한 제한 사항 및 용도 변경 가능성 확인하기
임차인이 운영하려는 업종에 법적 제한 사항이 있거나, 용도 변경이 필요한 경우 이를 확인하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차장으로 등록된 공간을 영업장으로 사용하려 할 경우 인허가가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계약 체결 전에 시·군·구청 등을 통해 인허가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이런 내용은 계약서에 서면으로 기록해야 합니다.
구두 협의만으로 진행된 사항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증명하기 어려우므로, 용도 변경 가능 여부와 인허가 조건들을 계약서에 명확히 기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6. 권리변동 여부 확인하기
임대차 계약 시 등기부등본을 통해 상가의 권리관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등기부등본 상의 을구에 해당하는 권리관계(근저당, 가압류, 경매 등)가 임대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대인의 책임 있는 사유로 권리변동이 생길 경우 계약 해지할 수 있는 권리를 사전에 고지하고, 이를 계약서에 명시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계약자가 대리인일 경우, 소유자 정보와 대리인의 정보를 대조하여 확인하고, 계약에 대한 위임장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계약의 적법성을 확보하고, 향후 분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7. 임대 목적물의 위반 건축물 여부 확인하기
임대 목적물이 위반 건축물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건축물 대장을 통해 해당 상가의 위반 건축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구청에 문의하여 추가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위반 건축물인 경우,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이는 임차인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임대차 계약 전에 이러한 상황을 명확히 확인하고, 문제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8. 관리비와 부가 비용의 부담 주체 확인하기
상가 임대차 계약 시 관리비와 기타 부가 비용의 부담 주체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환경부담금, 하수도 원인부담금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 명확히 정하지 않으면 추후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항은 계약서에 명시하고, 기존 임차인이나 건물 관리자를 통해 관리비의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원상복구 범위와 의무 명확히 정하기
임대차 계약 종료 시, 임차인은 임대 목적물을 최초 상태로 원상 복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원상복구의 범위와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계약 당시 원상복구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설치하지 않은 시설까지 복구할 필요가 없도록 사진이나 영상으로 상태를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존 임차인이 주선한 신규 임차인이 들어올 경우 원상복구 비용을 청구하지 않도록 특약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0. 용도 변경 및 인허가에 대한 책임 소재 명확히 하기
상가 계약 시, 임차인이 계획하고 있는 업종의 인허가가 필요한 경우, 시·군·구청 등을 통해 인허가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계약서에 용도 변경 및 인허가에 대한 부담 주체를 명확히 명시하고, 필요시 해당 변경에 따른 비용 부담에 대해서도 서면으로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이는 계약 후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비용을 줄이고,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책임 분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상가 임대차 계약은 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다양한 법적, 재정적 요소가 결합된 복잡한 과정입니다.
임대차 계약 조건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중요한 사항은 반드시 서면으로 기록하여 분쟁을 예방하는 것이 성공적인 임대 운영의 필수 조건입니다.
계약 과정에서 주의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고,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유리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상가 임대차 계약의 핵심입니다.